동해오징어보쌈 안양점 솔직후기 - 웨이팅부터 맛까지 완벽 가이드
요약
동해오징어보쌈 안양점의 웨이팅 시간, 맵기 수준, 맛있게 먹는 방법까지 상세한 후기를 담았다. 맵찔이를 위한 주의사항과 꿀팁도 함께 공유한다.
최근 풍자의 또간집 방송으로 화제가 된 동해오징어보쌈 안양점에 다녀왔다. 웨이팅부터 맛까지 솔직한 후기를 공유해보겠다.
동해오징어보쌈 웨이팅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
2025년 6월 29일 기준 (풍자 또간집 방송 직후), 1시간~1시간 30분 웨이팅을 각오해야 한다.

실제 경험한 웨이팅 상황:
- 일요일 오후 4시: 30명 대기, 1시간에 20~30팀 정도 입장
- 일요일 오후 5시: 35명 대기, 예약 후 정확히 1시간 만에 입장
방송 효과로 인한 일시적 현상일 수 있지만, 당분간은 충분한 시간 여유를 두고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.
동해오징어보쌈 맵기 수준 - 맵찔이 주의보
맵찔이라면 콧물 각오하고 가야 한다. 보쌈이라는 이름에 속아서 일반적인 보쌈김치 수준의 맵기를 기대하면 큰 낭패를 당한다.

평소 매운 음식을 피하는 맵찔이 기준으로 상당한 맵기였다. 특유의 구수한 오징어향이 매운 소스와 환상적으로 어우러지긴 하지만, 먹으면 먹을수록 온 입이 아리고 목구멍이 뜨거워지는 느낌이다.
맵찔이를 위한 주의사항
- 먹기 전 위장 보호: 우유 같은 것을 미리 마시고 가자
- 화장실 위치 파악: 매운 음식에 약한 위장이라면 필수
- 원치 않는 장청소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자
동해오징어보쌈 맛있게 먹는 방법
오징어와 무생채는 반드시 함께
음식 이름이 '오징어보쌍'인 이유가 보쌈처럼 무를 함께 먹기 때문인 것 같다.
처음에는 무생채가 왜 있는지 의문이었는데, 먹어보니 오징어의 쫄깃한 식감과 무생채의 아삭함이 찰떡궁합이었다. 사장님의 신의 한수라고 할 수 있겠다.
맥주와의 조합은 필수

맥주와 함께 먹으면 음식의 퀄리티가 한 단계 올라간다. 다만 카스는 판매하지 않고 테라만 판매하니 카스파들은 참고하자.
동해오징어보쌈 안양점 솔직한 맛 후기
매워도 맛있는 매움, 스트레스가 풀리는 매움이다. 오랜만에 매운 음식으로 제대로 스트레스를 풀었다.
계속 먹다 보면 혀가 매운맛에 어느 정도 적응하면서, 처음 느꼈던 오징어의 구수한 향을 다시 느낄 수 있다. 이때부터 진짜 맛의 천국이 시작된다.
꼭 주문해야 할 것들
공기밥 하나는 필수다. 양푼에 참기름을 뿌려주는데 비빔밥처럼 먹을 수 있다. 하나로 두 명이 먹기에 충분하다.

오징어보쌈을 제외한 나머지 반찬들은 모두 오징어보쌈의 맵기를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. 특히 락교와 함께 싸 먹으면 아삭함이 배가되고 맵기가 중화되니 맵찔이에게 딱이다.

동해오징어보쌈 복장 팁
내부는 조금 더 시원했으면 좋겠다. 맵기때문에 에어컨 바람이 춥다고 느껴지진 않는다. 여름이라면 그냥 반팔입고 가면 된다.
동해오징어보쌈 안양점 가격 및 주문내역

- 오징어보쌈 2인분: 32,000원
- 공기밥: 1,000원
- 맥주: 5,000원
총 38,000원
동해오징어보쌈 안양점 총평(평점)
평점 : 2.5/5점 만점
방송 효과로 웨이팅이 길어졌지만, 매운 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는 맛집이다. 맵찔이라면 충분한 각오와 준비를 하고 도전해볼 수 있겠지만 권하지 않는다. 맵찔이라서 평점은 약간 짜다.